주말동안 읽을 책을 화요일에 주문하면 보통은 다음날 수요일에 받게 된다. 근데 정말 배송 오류로 책이 오늘 왔다.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조금 짜증이 났지만 그래도 그덕에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을 빌려볼 수 있게 되었다. 늘 떠나고 싶은 마음이 큰 나에게 어학연수와 스페인어, 서른 이라는 단어가 와닿았다.
나에게 서른은, 1년 반이 남았다. 사람은 각자의 시간 속에서 산다.
물론 나이를 먹을수록 성숙해지고 자신의 행동에 책임져야 하는 것은 맞지만, 꼭 사회에서 정하는, 혹은 맞다고 여기는 타이밍에 맞춰 살아야 할까? 나도 모르게 나에게 익숙한 프레임 속에서 그들을 바라봤던 것 같다.
누군가의 스무 살은 누군가에게는 서른일 수도 있고 마흔일 수도 있다. 저마다의 삶을 존중해줘야겠다.
P.227 이런 축제를 하고, 어떤 의미를 갖고, 몰입하는 과정이 나는 되게 어색하다. 책에서 나온 멕시코도 9월,10월이면 크리스마스를 준비하고 어른,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아이가 된 것 처럼 어떠한 행사...